4시에 집에서 나와서
17시간 만에 도착한 발리
길고 길었다
발리, 우붓에서의 첫 숙소
튜드 패밀리 홈스테이
(Tude's family homestay)
리뷰해볼께!
Tude's family homestay 위치
튜드 패밀리 홈스테이 · Jl. Jatayu Gg. Menda No.6b,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 · 게스트 하우스
www.google.co.kr
튜드 패밀리 홈스테이는
몽키 포레스트 주변에 있고
다음 숙소인 비유쿠쿵과 아주 가까워
비유쿠쿵을 먼저 예약했기 때문에
제일 가까운 곳으로
튜드를 선택했어
Tude's family homestay 룸 컨디션
숙소를 가는 길이
큰 길인 줄 알았으나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골목 이더라고
골목 왼편에 귀여운 간판이 반겨주고
택시 기사님이 짐을 옮겨주셔서
나름 수월하게 숙소 도착!
방은 일단 에어컨이 없고
그러다 보니 침구류가 살짝 꿉꿉한 느낌이 있어
침대 옆으로 굉장히 애매한 사이즈의 협탁과
뒤쪽에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는데
방이 전반적으로 타일로 쭉 깔려있다 보니까
뭔가 욕실에서 자는 느낌? 이였어
세면대는 높이가 꽤나 높은데
싱크가 뭔가 안 깨끗해 보여서
사용하지는 않았어
이 숙소에 있으면서
가장 큰 문자 두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샤워기야
필터 교체 가능한 샤워기여서
와- 진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샤워를 하려고 물을 트는 순간
진짜 도망가고 싶었음..
사진을 못 찍어서 진짜 아쉬운데
물을 틀자마자
필터가 점점 검은색으로 변하는 거야
이게 그냥 흐리흐리한 검은색이 아니라
진짜 찐 BLACK
까만 필터를 보고 있는데
피부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생수로 이 닦고 얼굴을 헹궜어
또 하나는 이 문..
밖에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왜 그러지 했는데
문 위에 창살이 뚫려있더라고?
설마설마했는데
저 모양이 뚫려있는 거였어
거의 야외취침한 거지
ㅎㅎㅎㅎ
Tude's family homestay 조식
다양한 벌레 친구들과
천장에서 들리는 새끼 고양이들의
날뛰는 소리 때문에
한숨도 못 자고 밤을 새웠고
아침 요가 가는 길에 찍은
숙소 앞 골목
방 앞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발코니가 있어
작은 테이블과 귀여운 쿠션이 있는 의자
전날 미리 말씀드린 시간에 맞춰
조식을 가져다주셨고
따뜻한 차와 토스트&과일이 나왔어
차는 홍차고 쌉싸름하니 괜찮았지만
배 아플까 봐 조금만 마셨고
토스트는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딱 좋았어
과일은 파파야, 바나나 그리고 '살락'이는 snake fruit을 주셨는데
살락은 신기한 맛이었어
생밤+마늘 먹는 식감인데
맛은 살짝 단맛이 있는
내 스타일은 아닌..
아침 일찍 비가 살짝 내렸는데
촉촉한 정원이 더 예뻐 보였어
여유 있어 보이지만 아침을 먹고
빠르게 준비해서 체크아웃 함
태부자 총평
조식까지 포함해서
2만 원대라는 정말 저렴함 가격이지만
위생과 청결에 예민하고
피부가 민감하다면
다른 숙소로 가는 걸 추천할게
나도 한 번으로 충분한 것 같아
